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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공군에 피스아이 4호기 최종 납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카이, 공군에 피스아이 4호기 최종 납품 한국공군 로고가 찍힌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 1호기. 현재 2~4호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조작업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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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 공군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Peace-Eye) 4호기를 인수하고 본격적인 작전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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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된 조기경보 통제체계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총 4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1호기는 미국보잉사로부터 직수입, 2,3,4호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최종 조립해 이날 공군에 최종 인수됐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호기는 KAI에서 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 레이더, 전자장비 등을 국내에서 조립해 납품하는 마지막 항공기인 셈이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1호는 지난 2011년 9월, 2호기는 그해 12월, 3호기는 지난 5월 공군에 인도됐다.


공군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작전에 투입되면 공군의 집중감시가 가능해져 작전영역이 3배이상 확대된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공군의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는 공군작전사령부의 직할부대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에 장착된 MESA 레이더가 레이더 빔의 투사 빈도 및 범위를 자동 조절할 수 있어 북한의 특정 지역으로 집중할 경우 탐지 거리와 탐지 주기를 높여 집중적인 감시가 가능하다. 또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유사시 아군의 지상레이더가 파괴되더라도 공중에서 지휘통제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으며 공중 생존성 보장을 위해 레이더 경보장비와 미사일 접근경보장비 등을 장착하고 있다.


또 비행기 윗부분에는 길이 4m가량의 메사(MESA)라고 불리는 안테나가 장착되어있다. 이 안테나 안에는 3개의 안테나가 장착되어 있고 북한의 저고도 침투용 AN-2기도 잡아낸다. 안테나의 탐지거리는 반경 370km로 약 3000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 아래부분에는 보조날개역할을 하는 또 다른 안테나도 달려 있다.


특히 정보공유체계(데이터링크)를 보유하고 있어 오산의 공군중앙방공통제소(MCRC)를 통해 F-15K 전투기를 비롯한 해군 이지스구축함, 미군과의 공중상황 정보공유도 가능해진다.


10개의 VHF/UHF 채널, 위성통신 체계, 11~16개 채널의 링크가 가능한 통신체계를 탑재하고 있어 수집된 자료를 데이터링크 시스템에 의해 KF-16, F-15K 전투기 등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공군 자체 방공작전 지원은 물론 해상작전과 육군에 대한 근접항공지원작전, 특수작전 등에 투입되어 전방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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