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
삼성물산이 베트남 수력발전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수자원분야 글로벌 시장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22일 베트남 전력청 산하기관인 TSHPCo가 발주한 총 1420억원 규모의 쭝선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현지업체와 컨소시엄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지분은 60%로 856억원이다.
쭝선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부터 서남쪽으로 1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탄호아 주에 높이 84.5m, 폭 513m의 댐과 260MW 발전용량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오는 11월 공사를 시작해 58개월 후 완공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수력발전을 중심으로한 수자원 분야에 대해 삼성물산의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실제 삼성물산은 현재 베트남 이외에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지역은 물론 인도 등 서남아, 중남미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수력발전 프로젝트 입찰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은행 지원사업으로 엄격한 품질 및 환경기준에 대한 최적의 제안을 통해 수주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수력발전 및 상하수도 건설ㆍ하천 관리 등 물순환 과정 전반에 걸쳐 글로벌 역량 확보를 통해 고객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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