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구대성이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아시아시리즈 2012에 출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구대성의 현 소속 구단인 호주 프로리그(ABL) 시드니 블루삭스가 아시아시리즈 기간 구대성을 퍼스 히트로 트레이드하는 데 동의했다. 아시아시리즈 참가를 최종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11월 8일부터 나흘간 펼쳐지는 아시아시리즈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2010년 9월 한화에서 은퇴한 구대성은 이로써 2년여 만에 고국 마운드를 밟게 됐다.
구대성의 아시아시리즈 출전은 호주프로리그(ABL)의 적극적인 요청에 이뤄졌다. ABL은 호주 야구의 저변 확대와 홍보를 위해 소속을 잠시 옮기겠다고 9월 초 KBO에 제안했다.
구대성은 대회 뒤 바로 시드니에 복귀, 호주 프로리그 2012-13시즌을 소화한다. 시드니는 구대성이 합류한 2010-11시즌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지만 통합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은 20승 25패로 4위에 머물렀다. 구대성이 담당하는 보직은 구원투수다. 2010년 2승 1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1.00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 승리 없이 3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남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