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블랙 타이츠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무늬 없는 블랙 타이츠 두 세족 정도는 가지고 있을 것이다. 가을, 겨울철 치마에 매치하기에 이보다 더 무난하고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가을에도 무늬 없는 블랙 타이츠만 고집한다면 너무 밋밋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블랙 색상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다양한 패턴 타이츠들이 선보이고 있으니 선택의 폭도 넓다.
올 가을 유행패션은 블랙 색상의 패턴 타이츠와도 잘 어울린다. 여전히 복고의 영향을 받고 있으나 올 가을에는 좀 더 고급스럽고 로맨틱해진 것이 특징이다.
예전에는 1970~1980년대로 대표되는 다소 과장되고 현란한 패션이 주를 이뤘다면, 올 가을에는 그보다 이전인 1960년대의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허리나 엉덩이 등 몸의 곡선을 오롯이 드러내기보다는 약간은 조금 큰 듯한 느낌의 넉넉한 실루엣이 사랑받고 있다. 넉넉한 품의 니트나 재킷 등을 걸치고 아래 화려한 패턴의 블랙 타이츠를 매치하면 포인트 있는 패션이 완성된다.
김승미 비비안 스타킹 상품기획팀 과장은 "알록달록한 색상과 복잡한 패턴의 복고풍이 지나가고 올 가을에는 고급스럽고 로맨틱한 복고풍이 유행을 이끌면서 타이츠로 포인트를 주기 좋은 패션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타이츠의 색상이 블랙이면 패턴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므로 한층 시선을 끄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