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페스티벌에 사진전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이번 주말 한강공원 일대가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들썩일 전망이다.
'2012 나눔페스티벌 with Stop Hunger', '광나루 거리공연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와 전시, 공연이 봇물을 이룰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한강공원 일대에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가을행사가 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
20일 오후 1시 광나루 한강공원에서는 '광나루 거리공연 페스티벌'이 막을 올린다.
올 하반기 한강공원에서 거리공연을 펼친 공연예술가들이 모이는 이 무대에는 핑거스타일 기타 연주를 선보일 '로로', 3인조 7080 통기타팀 '오란씨' 등 17개팀이 참여해 기량을 겨룬다.
같은 날 오후 1시30분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와 너른들판에서는 기아대책 주최 '2012 나눔페스티벌 with Stop Hunger'도 열린다.
김주하 앵커와 이지성 작가 등 멘토들이 강연을 갖고 울랄라세션, 제국의 아이들, 쥬니엘 등이 콘서도도 열 예정이다. 식량키트이용권(1만원), 자유이용권(2만원)으로 신청 후 참가할 수 있다.
21일 오후 4시 물빛무대에서는 서울시향의 비타민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서울경찰악대 '윈드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역마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오후 6시부터는 물빛무대 상설공연인 '물빛 일요콘서트'도 이어진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 5대주 23개국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오는 25일까지 뚝섬 한강공원 전망문화컴플렉스(일명 자벌레)에서는 '세계행복 사진전'이 개최된다. 김성민, 이원진, 김현중 등 3인의 작가가 세계여행을 하며 필름에 담은 풍광과 생활상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광진교 8번가에서는 전시와 공연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먼저 광진교 전시장에선 '중앙공예가회전'이 22일까지 열려 현대 공예작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광진교 공연장에선 20일 저녁 7시에는 록밴드가 출연해 로큰롤의 매력을 선사하고, 21일 저녁 7시에는 블루그래스 형식의 가요도 만날 수 있다.
'블루그래스'는 미국 컨트리 음악양식의 한 갈래로, 5현 악기인 '벤조'를 중심으로 만돌린, 피들을 활용해 강한 리듬으로 연주하는 음악 장르를 말한다.
이번 문화예술 행사에 최임광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각종 전시와 공연이 한강의 절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의 모습을 연출할 것"이라며 "시민들께 주말 나들이로 한강공원을 추천하고 싶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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