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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 서상기 위원장(새누리당)은 17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북방한계선) 포기발언' 논란에 대해 "여야가 공동으로 문제의 대화록이나 문건을 열람하는 방법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도 반드시 규명돼야 할 중요한 사안임에도 정장의 대상으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에 대한 진위여부를 놓고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정보위원회 차원에서 여야합의로 정보를 열람하자고 정보위 소속 위원들에게 제안했다.
서 위원장은 "현재 NLL 포기 발언에 대한 대화록이 존재한다면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따라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열람해 볼 수 있다"면서 "이 방법은 외교관례상, 나아가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통일을 지향해 나가야할 남북관계 등을 고려할 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야합의 시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서 위원장은 "오는 22일이나 빠르면 주말에 여야 간사가 합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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