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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놀래킨 싸이 '라면 동영상'··· 유튜브 100만건 넘어 '훨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농심 놀래킨 싸이 '라면 동영상'··· 유튜브 100만건 넘어 '훨훨' ▲농심 신라면 블랙컵을 든 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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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농심은 지난 11일 오후 유튜브에 공개된 '싸이 신라면 셀프동영상'은 전 세계 149개국 네티즌들이 시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싸이가 농심에게 보낸 '셀프 동영상'은 공개된지 5일 만에 1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신라면 수출국인 80개국을 훌쩍 넘는 149개국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며 월드스타 싸이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아 유엔(UN) 가입국가보다 많은 220국에서 조회되며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싸이 효과가 이번 동영상 조회에서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농심은 싸이가 촬영한 '신라면블랙컵' CF를 미국 전역에 온에어 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신라면'을 월드베스트 상품으로 키우기 위해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00만 조회수를 분석해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조회했지만 미국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준으로 875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댓글수를 국가별로 분석하면 미국이 213건으로 한국의 132건을 제쳤다. 미주 지역에서 달린 댓글 중 한글이 많은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교민들이 적극적으로 댓글을 단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한국 외에도 브라진, 러시아, 일본, 프랑스 등 70여개국에서 댓글이 달렸다.


영상 시청자의 72%는 남성이고 주로 35~54세 중장년층이 시청했다. 강함수 에스코토스 대표는 "SNS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남성이 여성들보다 재밌는 콘텐츠를 공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1986년 출시 이후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카피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신라면이 유머러스한 싸이의 모습과 결합해 남성들에게 보다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100만건 가운데 절반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했다. 휴대기기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비율은 51%를 기록했다. 유튜브 통계를 살펴보면 100만 시청자 가운데 52만 9189명은 휴대기기를 통해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싸이 신라면 셀프동영상'의 인기에 날개를 달아준 것으로 보인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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