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성동조선해양이 참치선망선 1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성동조선은 지난 15일 한성기업과 1900t급 참치선망선 1척의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사조산업 및 사조오양으로부터 각 1척씩 총 2척의 참치선망선을 수주한 뒤 9일 만에 또다시 동일한 선박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이날 건조 계약식에는 하성용 성동조선 대표이사와 김연신 부사장, 임우근 한성기업 회장, 박명 사장, 전수용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어군탐지기·소나·레이더·위성통신장비 등 최신 장비를 탑재한 성동조선의 참치선망선은 길이 80m, 너비 14.5m 규모다. 내년 말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성동조선은 남미와 유럽 원양어선 운용 선사와도 10여척의 선박 수주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성동조선 관계자는 "최근 최신형 참치선망선을 인도한 것이 시장의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선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며 "향후 원양어선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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