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영화 ‘점쟁이들’(감독 신정원)이 ‘광해, 왕이 된 남자’ ‘회사원’ 등 대형 배급사들의 탄탄한 지원 받은 대작들과 ‘테이큰2’ ‘루퍼’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틈바구니 속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10월 1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점쟁이들’은 전국 283개의 상영관에서 1만700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73만2251명이다.
'점쟁이들'은 신들린 마을 울진리에서 수십 년 간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각양각색의 능력을 지닌 점쟁이들이 힘을 합쳐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기발한 설정의 코믹호러다.
특히 ‘파수꾼’, ‘고지전’, ‘건축학개론’으로 팬층을 확보하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제훈의 열연과 코믹 연기의 달인 김수로의 열연이 돋보인다. 또한 사회부 기자로 열연한 강예원과 곽도원, 김윤혜, 양경모 등 각기 개성이 뚜렷한 배우들의 조합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또한 묵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곽도원이 심인 역으로, 과거를 보는 점쟁이 승희 역에 김윤혜, 미래를 보는 점쟁이 월광 역에는 양경모 등이 참여해 개성 넘치는 코미디를 선사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광해’는 전국 574개의 상영관에서 일일 관객수 10만4212명, 누적 관객수 866만1340명을 동원했다. 이어 3위는 3만309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4만8203명을 기록한 ‘루퍼’가 차지했다. 장동건, 장쯔이, 장백지 주연의 ‘위험한 관계’는 일일 관객수 2만6826명, 누적 관객수 3만2543명을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금준 기자 zenehee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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