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10일 중국발 경기부양책으로 내년 철강시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인프라투자 승인 및 경기부양책 제시로 인해 하반기 이후부터 내년 철강시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며 "광산업체와 철강사들의 감산이 현재 진행중이거나 예정되어 있어 철강 영업환경은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수 판매가격 인하와 수익성이 낮은 수출비중 증가에 따라 포스코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며 "계절적인 비수기 및 시황이 저조한 까닭에 판매량은 약 850만t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8조9000억원(-10.4%yoy, -3.3%qoq), 영업이익 8352억원(-23.1%yoy, -21.0%qoq), 영업이익률 9.4%로 추정했다.
4분기에도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7451억원(+7.6%yoy, -10.8%qoq), 영업이익률은 8.4%로 전 분기 대비 저조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지속적인 판가인하 요구와 전방산업의 성장세 둔화로 녹록지 않다"며 "특히 포스코 주력 전방 수요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업황의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4분기 판매량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고 제품 판매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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