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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회사채 14.2조 발행..'6개월來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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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 활용+중소기업 지원 위한 P-CBO 발행"..발행시장 '활기'

9월 회사채 14.2조 발행..'6개월來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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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가 14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3월(14조4000억원) 이후 6개월 만의 최대치다. 저금리 기조를 적극 활용하려는 기업이 증가한 데다, 건설사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의 영향으로 발행시장이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KSD)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회사채 발행규모는 14조2091억원으로 8월 9조4845억원 대비 49.8%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조2193억원과 비교해서도 26.6% 늘어난 수치다. 상환액은 7조2920억원으로 6조9171억원 순발행을 나타냈다. 8월 2조2933억원 순발행에 이어 4개월 연속 순발행을 기록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및 국가신용등급 상승에 따른 지속적인 금리하락으로 우호적인 발행여건이 조성되면서 기업들이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적극적이었다"며 "건설사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3회에 걸친 P-CBO 발행으로 기초채권 1조원, 자산유동화증권(ABS) 1조원 등 2조원 가량의 채권이 발행된 점도 지난달 채권발행량 증가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9조1129억원으로 8월 5조445억원 대비 80.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4조9644억원에 비해서는 83.6% 늘었다. 상환액은 3조6293억원으로 5조4836억원 순발행을 기록했다. 8월 1조3570억원 순발행에 이어 순발행 규모를 확대하면서 그 기조를 유지했다.


유동화 특수목적법인(SPC)채의 발행규모는 2조3045억원으로 8월 1조4382억원 대비 60.2% 증가했으며, 주요 기초자산은 통신회사 매출채권 및 P-CBO 채권으로 분석됐다. 지방공사채의 발행금액은 9517억원으로 8월 1911억원 대비 398% 늘었고 상환금액은 1901억원으로 8월 4217억원 대비 54.9% 감소했다.


발행목적별 발행규모는 운영자금이 6조837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1조6083억원), 시설자금(5557억원), 용지보상(117억원) 순이었다. 기타목적은 1000억원으로 분석됐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부산도시공사·삼성중공업(각 5000억원), LG전자·이마트·한국남부발전(각 3000억원)순이었다.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2조9512억원)이 전체 일반회사채 발행금액의 3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금융회사채 발행규모는 5조962억원으로 8월 4조4400억원 대비 14.8%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조2549억원과 비교해서는 18.5% 감소했다. 상환액은 3조6627억원으로 1조4335억원 순발행을 기록했다. 8월 9363억원 순발행에 이어 그 기조를 지속하는 모습이었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하나은행(9600억원), 국민은행(76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위 5개사의 발행금액(2조8235억원)이 전체 금융회사채 발행금액의 55.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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