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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국감]오영식, 중기청장 대국민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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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오영식 의원(민주통합당)은 9일 "미국 대형유통사에 중기제품 전용매장 연다더니 계약 실적이 전무하다"며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을 지적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미국 대형 유통사에 한국 중소기업 전용매장을 개설한다던 중기청의 발표는 계약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입점을 준비하던 중소업체들은 미국 진출의 꿈을 접어야만 할 처지가 됐다.

중기청은 지난 5월 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미 대형 유통사 구매상담회를 열고 월마트·타깃·홈디포 구매담당 임원들과 만나 한국 중소기업 전용관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오 의원은 "중기청 발표는 월마트 등 어떤 유통업체와도 지금까지 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며 "이는 탄탄한 사전 준비작업 없이 중기청장의 미국 방문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성급하게 언론 발표를 한 ‘졸속행정’의 행태를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중기청장의 말 한마디로 정부 정책방향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가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미 대형유통사들이 입점조건으로 제시하는 좋은 제품의 선정, 통합물류센터, AS센터와 콜센터 구축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중기청의 책임있는 후속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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