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후원사 문제 등으로 중단됐던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 3년 만에 부활한다.
KB금융그룹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8일 KB금융지주 명동본사에서 어윤대 KB금융 회장과 구자용 KLPGA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협약식을 갖고, 대회 파트너로서의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KB금융컵 제11회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으로 명명된 이번 대회는 총 상금 6150만엔(우승팀상금 3900만엔) 규모로 12월1일부터 이틀간 부산 베이사이드 GC에서 진행된다.
대회에는 LPGA투어 한국인 통산 100승의 주인공 최나연을 비롯해 신지애, 박인비, 유소연 등 양국의 간판선수 26명이 출전한다.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은 1999년 창설돼 매년 양국이 번갈아 개최했으나, 2001년 9·11테러, 2010년 후원사 문제, 2011년 개최장소인 태국 홍수 등으로 중단된 바 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한·일 여자 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아시아 골프 발전에 기여하고, 양국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후원을 결정했다"며 "이 대회가 세계적인 국가대항전으로 발전하는 데 KB금융이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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