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정약전 선생이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길생)은 4일 조선시대 실학자 정약전(丁若銓)을 2012년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정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정약전 선생은 '자산어보 (玆山漁譜)'를 저술해 우리나라 해양 생물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가 저술한 '자산어보'는 한반도 남서해안 흑산도 근해의 수산물을 체계적으로 분류 기록한 것이다. 조선 후기 실용성을 지닌 실학 고전 중 유일한 자연과학분야의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자산어보'는 국내 최초의 수산학 서적으로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수산 자원과 해양 생태계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에 위치하고 있는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는 세종대왕, 장영실, 허준, 우장춘 등 총 28인의 업적이 헌정돼 있다. 정약전 선생이 추가되면서 29인의 업적이 전시될 예정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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