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은별 기자] 웅진그룹의 자금난이 계열사로 번지고 있다.
3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의 계열사인 웅진폴리실리콘은 전일 1차 만기가 돌아온 신디케이트론 466억원을 갚지 못했다.
우리은행 등 6개 은행은 지난 2010년 웅진폴리실리콘에 신디케이티드론으로 3100억원을 빌려줬다. 이 대출의 15% 규모의 만기가 돌아왔지만 이를 갚지 못한 것.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우선 해당 채무를 연체 처리하고, 기일을 다시 지정해 상환을 촉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채권단은 회수가 불확실한 만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추진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웅진그룹은 웅진폴리실리콘을 파는 방법도 검토해왔다. 그러나 이 업체의 주력사업인 태양광 부문의 사업성이 떨어져 매각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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