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9월 유로존 물가가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예상외의 급상승세를 보였다. 유로 지역이 경기침체 끝에 몰려있는 것과 상반된 결과다.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유로존 17개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 경제전문가들이 예측한 2.4% 하락 전망을 완전히 뒤엎는 결과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타깃 정책에 따라 유로존의 물가는 최근 2년 새 줄곧 2%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돼 왔다.
마르코 발리 유니크레디트글로벌리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상승은 일반적으로 예상하는 수준보다 훨씬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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