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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바다 인천, 물 위의 경계를 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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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 인천문예회관 특별 전시

[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 인천은 '분쟁'도시다. 한국전 휴전 60년이 지났지만 일촉측발의 긴장과 대립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 2~3년 사이에만 인천은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이라는 '준 전시' 사태를 두 번이나 겪었다. 얼마 전엔 영종도 해안에 북한의 목함지뢰가 떠내려 왔고 북한 어선들이 북방 한계선(NLL)을 넘어오기도 했다.

그러나 인천은 평화의 도시다. 역사적으로 화해와 평화에 대한 모색은 늘 긴장의 최전선, 그 한복판에서 시작됐다.


평화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해보는 뜻 깊은 전시회가 마련됐다. 주제부터 눈 길을 끈다. 지난 28일 시작돼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의 주제는 '서해바다 물 위의 경계를 예술로 지우다'로 정해졌다.

제 2회 인천평화미술 프로젝트 '평화의 바다-물 위의 경계'전의 특별전시다. 인천 작가들의 창작 법인 '인천아트플랫폼'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회를 진행한다.


인천의 예술인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평화를 주제로 만들어낸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을 만난다.


일군의 작가들이 지난 5~6월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연평도, 강화도와 교동도, 인천시내를 답사하며 그린 그림과 수집물 등을 한 데 모아 평화의 담론을 던진다.


한국과 중국, 일본 작가 12명은 '황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작가 구본아는 '잃어버린 섬'이란 작품에서 황해 생태계와 물길의 복원이 인접국가 간 다양한 교류협력의 토대이자 시작임을 보여준다. 작가 이수영은 연평도와 백령도에서 진행해온 독특한 퍼포먼스를 재연한다.


특히 작가 홍지윤은 물과 어머니를 소재로 보이지 않는 경계선이 그어진 서해 5도의 긴장상황을 지워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작가 권윤희는 백령도 현지에서 평화를 소재로 써낸 시와 이를 활용한 작품을 전시한다.


동화작가 오시은은 서해 5도와 인천 연안 섬들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설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복원하고 '인천청년평화통일행진'에 참여했던 청년들은 여행 당시 사진과 수기를 선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10ㆍ4 남북정상선언 5주년을 맞아 인천을 평화도시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한 인천 작가들과 시민들의 뜻 깊은 전시"라며 "평화의 의미를 새로운 시작으로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승환 기자 todif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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