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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29주째 하락…최장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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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셋값은 상승.. 서울 강남지역 5주 연속 올라

수도권 아파트값 29주째 하락…최장기록 경신 아파트 가격 변동률(자료: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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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정부의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9·10 대책이 시행시기 등으로 불투명한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값은 29주째 하락하며 지난주 최장기록을 갈아치웠다.

KB국민은행 '주간아파트 가격동향(17일 기준)'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 떨어지며 29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주 28주 연속 하락이라는 최장기록을 경신했다. 서울에서 0.1%, 경기·인천에서 0.2%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값도 -0.1%를 기록하며 3주째 하락세다.


서울은 낙폭이 다소 완화되고 매수문의가 소폭 증가했으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강북지역은 전주 대비 0.1%, 강남지역은 0.2% 하락했다. 도봉·강북구(-0.3%)가 전주 대비 가장 많이 하락했고, 강남·서초·강동구 등에서 0.2% 내렸다.

경기지역에서는 김포(-0.8%)가 한강신도시 입주물량 등 공급 과잉상태가 지속되며 침체가 심화하는 모습이다. 파주·과천(-0.4%), 의정부(-0.3%)도 약세를 이어갔다.


인천에서는 중구(-0.5%)가 영종하늘도시 입주물량 등으로 공급과잉상태이며, 연수·남구(-0.3%)에서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적으로는 하락지역 분포가 다소 줄었으나 수도권이 아파트값 하락세를 이끌었다. 김포(-0.8%), 인천 중구(-0.5%), 파주·과천(-0.4%), 의정부·고양 일산동구(-0.3%) 등의 순으로 매매가가 떨어졌다. 반면 대구 동구(0.6%), 대구 달성군·구미(0.4%), 청원군(0,3%) 등은 크게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 오르며 6주 연속 상승했다. 경기침체로 수요층의 전세 선회가 증가했지만 임대인들의 월세 선호로 전세 공급 물량이 부족하다. 서울·경기·광역시(0.2%), 기타지방(0.1%) 모두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강남지역(0.2%)이 5주 연속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북지역은 0.1% 올랐다. 강동(0.5%), 송파·서초(0,4%), 관악(0,3%), 마포·금천·종로·동작·강서(0.2%)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하락한 지역은 없다.


전국적으로도 상승지역 분포가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이다. 대전 유성구(0,7%)가 정부청사 산하기관 이전으로 크게 올랐고 대구 동구(0,6%), 의정부(0,6%), 청원군·광주 남구·인천 남동구·서울 강동구(0,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산 북구(-0.3%), 창원 의장구(-0.1%) 등은 하락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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