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애플 수혜주로 꼽히는 LG이노텍이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도 하락세다.
18일 오전 10시24분 현재 LG이노텍은 전일대비 2800원(3.11%) 하락한 8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은 애플이 아이폰5를 발표한 지난 13일에도 소폭 하락하는 등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증권가는 LG이노텍에 대한 시장 기대가 과도하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날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발광다이오드(LED) 영업적자폭이 예상보다 크고, 고객사로 신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납품이 지연되면서 카메라모듈 매출액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을 기존의 기대치보다 40% 낮은 303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LG이노텍이 7월 이후 애플의 아이폰5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16% 상승했지만 다른 LG IT 종목 대비 밸류에이션 지표가 높아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보류'를 제시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