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북상 중인 태풍 '산바'로 경기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하교 시간을 17일 오후 2시로 조정했다. 다만 유치원 종일반과 초등학교 돌봄교실 등은 정상 운영키로 했다.
도 교육청은 태풍이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시속 34km 이상 빠른 속도로 북상함에 따라 하교시간을 강제 조정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필요한 경우 18일부터는 학교장 재량으로 등ㆍ하교 시간을 자체적으로 조정하고 학생안전 대책을 마련하도록 추가 조치했다.
태풍 '볼라벤'이 서해를 통과했던 지난달 28일에는 경기도 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60%, 고교 31%가 임시 휴업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경기지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 않았지만 학생 안전을 위해 미리 조치한 것"이라며 "태풍의 진행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조치를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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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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