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에서 발견된 새로운 종의 원숭이 '레슐라'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아프리카 콩고 오지 삼림에서 새로운 원숭이가 발견됐다.
영국의 가디언 등은 13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견된 맨얼굴에 금발 갈기가 있는 ‘레술라’가 완전히 새로운 종의 원숭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종의 원숭이가 발견된 것은 28년 만에 처음이다.
루쿠루 야생연구재단(Lukuru Wildlife Research Foundation)의 존 하트 연구팀은 아프리카 콩고 오지 삼림에서 현지에서 ‘레슐라’로 알려진 신종 원숭이를 발견했다.
이 원숭이는 지난 2007년 현지 초등학교장의 집에서 새끼가 잡혀 있는 게 목격된 이후 다시 발견됐다.
레슐라는 통상 1~5마리로 된 작은 무리를 지어 산다.현지인들은 식용으로 사냥하고 있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종의 원숭이가 확인된 것은 28년 만에 처음이다.
긴꼬리원숭이과 하믈린 원숭이로 알려진 레슐라의 학명은 올빼미 얼굴의 원숭이(Cercopithecus hamlyni)지만 엉덩이 색깔이 ‘파란색’으로 대개 붉은색인 기존의 어떤 원숭이 종과 다르다고 연구팀은 관련 저널인 ‘플로스원’(PLoS ONE)에서 밝혔다.
레슐라의 특징은 올빼미 얼굴에 황금색 털을 한 것과 어른 원숭이의 파란 회음부와 엉덩이,음낭부분이 다른 긴꼬리과 원숭이보다 넓은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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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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