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BS투자증권은 휴켐스가 석유화학 수요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적 안정성 및 증설을 통한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만8000원.
최석원 BS투자증권 연구원은 "MNB과 질산 공장 증설 및 탄소배출권 지분 증가에 따른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수요가 부진한 시기에 동사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휴켐스는 9월 말 MNB 15만톤과 질산 40만t 증설(기존 생산능력 대비 각각 91.5%, 62.5%에 해당)을 완료할 예정이다.
CDM부문도 질산 40만t 증설을 통한 약 30만t의 추가적인 탄소배출권 획득 및 지분율 증가에 따라 실질적인 탄소배출권은 연산 8만3000t에서 44만1000t으로 약 5.3배 증가한다.
휴켐스 3분기 예상 매출액은 1608억원(YoY +18.5%, QoQ +1.4%), 영업이익은 193억원(YoY +58.3%, QoQ -13.9%)으로 추정했다. DNT 가동률 감소와 원재료인 암모니아 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8월 말 BASF의 TDI 가격 인상 정책의 발표로 인해 TDI 가격은 $2,800/ton대까지 회복됐고 9월 폴리우레탄 수요도 개선되고 있다"며 "DNT 가동률은 9월부터 2Q12 가동률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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