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1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닷새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12일 열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에서 경기 부양책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크루드유의 10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베럴당 63센트(0.7%) 오른 97.1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도 49센트(0.4%) 상승한 베럴당 115.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널리시스의 수석 분석가인 크리스 베버는 "사람들이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는 달러화 약세를 가르키면서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이날 미국 의회가 내년도 예산 협상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부채 규모를 줄이지 않을 경우 현재 Aaa에서 Aa1으로 강등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