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이틀 뒤로 다가온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기대감이 하락을 압박했다. 하지만 이미 금리레벨이 낮다는 점과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우려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11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7틱 오른 106.25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은행이 1258계약, 1258계약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금융투자회사가 2979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첫 등장한 국고채 30년물을 제외한 현물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국고채 1년물과 2년물은 2bp씩 하락한 2.82%, 2.78%로 장을 마쳤다. 5년물과 10년물, 20년물은 3bp 떨어져 각각 2.85%, 3.01%, 3.05%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발행 금리보다 3bp, 전일 민평금리보다 8bp 하락한 3.02%로 최종호가 됐다.
통안채 1년물은 2bp 하락한 2.80%, 2년물도 2bp 하락하며 2.80%로 장을 마쳤다. CD 91물은 다시 보합세를 보이며 3.15%를 기록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살아난 것이 채권금리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이틀 뒤로 예정된 금통위 전까지는 2.75%를 기준으로 조금씩 내리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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