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세계 10대 재보험사에 선정됐다.
11일 코리안리에 따르면 보험관련 신용평가기관인 A.M. 베스트사(社)가 최근 발표한 2011회계연도 세계 재보험사 순위(수재보험료 기준)에서 코리안리는 45억5000만달러로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했다"면서 "10위권 진입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코리안리는 지난 2007년 비전발표를 통해 ‘2010년 세계 10대 재보험사 진입과 2020년 세계 5위 도약’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신상품 개발 및 계약자 서비스 강화를 통한 국내시장 기반 강화와 아시아시장 위주의 해외수재 증대로 1998년부터 연간 12% 대의 수입보험료 성장을 보인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세계 톱10 진입으로 코리안리는 세계 재보험시장에서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해외 영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리안리는 올 회계연도에 수재보험료 5조7000억원, 세후당기순이익 2000억원을 달성해 세계 10위 지위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A.M 베스트사 조사에서는 독일 뮌헨리(Munich Re)와 스위스의 스위스리(Swiss Re)가 4년 연속 1,2위를 차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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