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1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예상보다 시황 개선이 느리게 진행돼 3분기 적자전환이 예상되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홍성호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예상보다 반도체 시황 개선이 느려지면서 3분기 매출액이 2조5800억원, 영업이익은 377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4분기에는 다시 매출액 2조8800억원, 영업이익 849억원으로 흑자전환하겠지만 1분기 적자폭이 커 올해 전체로는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PC 디램가격이 재고가 많아져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모바일 디램과 낸드플래시 매출 증가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며 "일본 샤프의 애플향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지연과 주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집중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회복이 지연되고 있을 뿐, 반도체 시황 및 실적 개선 전망은 변함이 없다는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스마트폰향 매출 둔화는 4분기부터 본격적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고 PC 디램 역시 대만업체 중심으로 공급 감소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높은 재고가 소진되는 10월부터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 수준 주가는 저점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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