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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구구데이..'닭+달걀' 반값할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마트가 '구구데이'를 맞아 달걀과 닭을 반값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구구데이는 닭이 '구구'소리를 내는 데서 착안한 것으로 농림부가 지난 2003년 닭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9월9일을 정했다.

이마트는 구구데이를 맞아 8~9일 양일간 알찬란(30구·1판)과 볶음탕용닭(9호·800g)을 한번에 구매하면 반값으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펼친다고 7일 밝혔다. 달걀과 닭은 각각 2340원, 3600원으로 정가에 비해 절반 가격이다. 이마트는 볶음탕용닭 10만수, 알찬란 10만판 분량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국계육협회에 따르면 생계(중) 시세는 kg당 179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떨어졌고, 전달에 비해서는 21.8% 하락했다. 7~8월 복날과 올림픽 특수를 예측해 공급량이 늘었지만 불경기 등의 영향으로 예상치 만큼 수요가 나타나지 않은 탓에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났고,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달걀값도 내림세다. 대한양계협회 시세는 개당 117원(특)으로 지난해 9월에 비해 35% 가량 하락했다. 9월 현재 산란계는 총 6600만수로 적정 사유계수(5900만수) 보다 12% 이상 늘어나면서 달걀 값이 떨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닭값과 계란값 하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구구데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임승현 이마트 계육 바이어는 "생계 시세가 원가 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 양계 농가 돕기 취지로 구구데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생닭과 계란 1판을 함께 구매해도 6,000원에 못 미쳐 연중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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