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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미국으로 떠난 한인 후손들의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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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재미동포 타운' 5일 실행 협약

[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 재미동포들의 투자 거점으로 기획된 인천 송도의 일명 '재미동포 타운' 개발이 닻을 올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재미동포 타운 사업시행자 코암인터네셔널과 5일 오전 사업 실행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재미동포 타운은 송도국제도시 초입 상업지구 예정지 5만3600㎡에 아파트 849가구와 오피스텐 1500가구를 비롯해 상가, 재미동포 센터 등을 짓는 사업이다.


코암인터네셔널은 이 곳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절반 이상을 미국에서 거주하는 동포들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최대 2000가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달 중순부터 재미동포 타운 입주 희망자들을 상대로 로스엔젤레스를 비롯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각 지역에서 사전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여기에 머물게 될 재미동포들로부터 향후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과 코암은 타운 안에 '재미동포 센터'를 따로 만들어 미국 주요도시의 한인회에 사무실과 행사장, 회의실 등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재미동포 타운 조성으로 오랜 침체에 빠져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에 물꼬가 트이길 기대한다. 110년 전 미국 한인 첫 이민선이 떠난 인천에 한인들이 다시 돌아온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노승환 기자 todif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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