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2시 정릉1동 시작으로 21일까지 20개 동 주민설명회 마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주민참여로 마을만들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5일 오후 2시 정릉1동을 시작으로 21일 오후 2시 삼선동까지 20개 전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남철관 성북구 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의 ‘마을만들기 관련 강의’와 용역 연구기관인 (사)한국도시연구소의 ‘우리 마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기와 우리 마을 자원 및 의제 찾기’ 등으로 90분간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성북구는 올 4월 발주한 마을만들기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외에도 지난해부터 마을만들기지원센터 개소, 마을만들기지원조례 제정, 27개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지원 등의 성과를 내왔다.
또 도시아카데미와 찾아가는 마을학교를 통해 마을만들기를 위한 주민 리더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성북구는 지난 1일 열린 서울시 참여예산한마당을 통해 8개 사업에서 32억 원의 소중한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는데 이것도 모두 성북구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들이다.
구체적으로는 ▲북악산 산책로 조명 개선 ▲급경사 도로 계단 설치 ▲어린이 안전 등하굣길 조성 ▲어린이공원 개선 ▲다문화도서관 조성 ▲장위·석관·길음지역 CCTV 설치 ▲공공청사 옥상을 활용한 나눔발전소 운동 ▲성북천 산책로 개선 등이다.
성북구 곽병한 사회적경제과장은 "주민 의견에 따라 이들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사업 효율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참여하고 제안하는 사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마을만들기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순회 설명회를 연다"며 "이를 통해 주민주도로 이루어지는 마을만들기 사업의 기반이 세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북구 사회적경제과(☎920-2355)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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