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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여학생 2명 성폭행… 천안 고교생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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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충남 천안에서 고교생이 여학생 2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


2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고등학생인 A(17)군을 중학생 B(16)양과 초등학생 C(11)양 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알게 된 B양을 오후 3시께 천안시 서북구의 한 건물 인근으로 불러내 근처 남자화장실에서 성폭행하고 달아났다. 이어 2시간 뒤인 5시에도 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 된 C양을 동남구의 한 건물로 불러내 옥상에서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이 A군이 ‘만나자’고 하자 호기심에 약속 장소에 나갔으며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려 신고했다”며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탐문 수사를 해 오후 8시45분께 동남구의 한 공원에서 A군을 검거했다”고 말했다.


A군이 범행에 이용한 스마트폰 앱은 모르는 상대와 대화를 할 수있게 해 주는 것으로 A군은 첫 범행 후 이 앱을 이용해 곧바로 다른 범행대상을 물색했다. 특히 친구의 오토바이를 빌려 범행 현장에 갔다가 달아나는 데 이용했으며 피해자들이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고 협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A군이 성폭행을 목적으로 앱을 이용해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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