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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차관 만난 기업인들 “제도 개선”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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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지자체, 경제인들과 간담회, “지방은행 설립에 관심과 지원” 요청에 “적극 지원”약속

신제윤 차관 만난 기업인들 “제도 개선” 한 목소리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을 만난 대전-충청권 기업인들이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정면 가운데가 신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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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시로 회사를 옮겼더니 시장개척단이나 외국전시회가 하나도 없다. 수출하는 게 너무 힘들다.”(여덕희 재창산업 대표)

“중소제조업 생산인력 확대방안으로 월급 150만원, 총급여 3000만원으로 지원기준을 올려달라.”(김용현 신흥기업사 대표)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을 만난 충청권 중소기업들의 하소연이다.

신 차관은 30일 오후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업경영의 어려운 점들을 들었다. 기업대표들의 하소연은 ▲예산지원▲세금 ▲인력확보 문제 ▲제도개선 등 4가지로 모아졌다.


신 차관은 “제도개선부분은 정부가 미처 챙기지 못해 일어난 일”이라며 “법을 만들고 규정이 안 만들어진 것은 바로 챙기겠다”고 답했다.


간담회는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손종현)가 지역의 어려운 점을 중앙정부에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손종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산업현장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경제활성화란 공동목표를 갖고 기업인들을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상공업계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다함께 협력해가자”고 말했다.


신 차관은 이날 충청권 지자체 및 기업인들이 건의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지원 ▲충남북부산업단지 정주여건 개선 ▲외국인 근로자 체류기간 연장 ▲계룡스파텔 활용개선 촉구 ▲대덕특구 공동기숙사 건립지원 ▲중소제조업 생산인력 세제지원 확대 ▲최저가 낙찰제 개선 등 지역 주요현안 및 기업애로과제들을 정부 쪽에서 적극 검토해 빨리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간담회엔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 박상덕 대전시 행정부시장, 서덕모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유상수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이희평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오흥배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숙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안병호 화룡종합건설㈜ 대표이사, 남궁영 충청남도 경제통상실장 등 대전·충청권 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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