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예탁결제원은 투자자문회사의 투자일임재산 백오피스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자산관리플랫폼을 개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투자자문회사의 맞춤형 투자서비스인 투자일임재산운용과 관련된 백오피스업무를 펀드넷 시스템 및 네트워크와 연계해 표준화·자동화된 프로세스로 처리하는 자산관리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현재 예탁결제원, 투자자문회사, 증권회사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있으며 플랫폼 설계, 시스템 개발, 테스트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성장하는 투자일임업계에 비해 투자자의 계좌 및 매매내역 등을 관리하는 투자일임재산 백오피스업무는 자동화되지 않아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들여 이번 자산관리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도 투자자문산업의 건전화 등을 위한 종합정책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실제 투자일임업을 영위하는 투자자문회사수는 지난 2009년 3월말기준 74개사에서 2012년 3월말기준 109개사로 최근 4년간 65.9% 증가했다. 투자일임규모도 같은 기간 9조8000억원에서 12조3000억원으로 25.5% 증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자산관리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문업계에 저비용의 효율적인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문사도 투자일임고객에 대하여 저비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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