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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올해 자금공급 41.3조원으로 증액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당초 37조8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 증액
조선업, 해운업 등 경기침체 취약업종에 지원 계획
성장 가능 기업의 사전적 재무구조 개선도 지원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세계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KDB산업은행이 취약업종을 대상으로 3조5000억원의 추가 자금을 공급한다.

30일 산업은행은 당초 37조8000억원 수준이던 연간자금공급계획 규모를 3조5000억원 늘린 41조3000억원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자금공급은 조선업, 해운업 등 경기 침체에 구조적으로 취약한 업종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선사를 대상으로는 건조비용 투입과 결제조건이 달라 발생하는 부족자금을 5000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고부가가치 선박을 발주하는 해운업체에 대해서도 5억달러(약 5677억원)한도로 금융을 지원한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는 자금대출 뿐 아니라 30bp의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1조원 한도로 기업의 사전적 재무구조 개선 지원에도 나선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지만, 성장을 위해 재무구조가 필요한 정상 기업이 대상이다. 기업의 요청이 들어오면 산은은 재무구조개선안 컨설팅을 해주고 영구채,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을 주선하거나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상환스케줄을 조정해 부담을 줄여준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프라인 예·적금에 들어온 자금을 일자리 창출 사업과 전통산업, 소상공인, 주택자금 등을 지원하는 'KDBpioneer' 프로그램도 지난 6월에 이어 2차로 5000억원 증액한다. 관련 프로그램에 투입된 자금은 이에 따라 당초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늘었다.


산은 관계자는 "세계경제 및 국내경제 침체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내수경제 등에 직접 영향을 미칠 취약업종의 경쟁력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한 사전적 재무구조 개선지원 등 방안을 시행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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