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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후판부진·더딘 수익성” 목표가 하향<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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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동국제강에 대해 후판사업 부진, 더딘 수익성 개선에 따라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30일 “2·4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흑자전환(38억원) 됐으며, 봉형강 부문 수익성이 개선돼 후판부문 적자를 상쇄했다”며 “다만 영업이익 규모가 순금융비용에도 미치지 못해 당기순이익 적자는 지속됐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봉형강 비수기인 3분기 실적은 전기로 대보수와 후판가격 인하압력이 예상되어 의미있는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민감도가 큰 원화환율이 하향안정세에 있어 영업이익 흑자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4분기에는 인천 신규 철근압연라인이 본격 가동되고 포항 1후판 폐쇄효과도 기대돼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개별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 4분기에는 14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후판부문 영업환경과 수익성 개선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목표주가는 26% 낮추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며 “당분간 의미 있는 이익신장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중장기 성장잠재력을 가늠할 브라질 프로젝트를 고려한다면 현재의 주가는 저평가 됐다”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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