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전략폰 출시 등 하드웨어 차별화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8만원.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MC사업부는 3분기는 보급형 제품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하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수익성은 손익분기점 또는 소폭 적자가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판매는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수준인 680~700만대로 이 가운데 LTE 제품은 2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LTE2는 3분기내 버라이즌향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전략폰 G는 우수한 하드웨어 스펙으로 캐리어 반응은 긍정적이며 북미 AT&T와 스프린트, 일본 NTT 도코모에 진입이 확정됐다.
지 연구원은 "애플의 삼성 특허 소송 승소에 대한 영향은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북미 출시 예정인 LTE2와 전략폰 G는 애플과 외관 디자인 측면에서 상이하기 때문에 향후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TV 수요는 당초 예상보다 약한 상황으로 북미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유럽은 침체됐다"며 "가전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영업이익은 2000억~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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