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제15호 태풍 '볼라벤' 북상에 따라 28일 평택 고덕산업단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취소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예정된 2012년도 하반기 연찬회를 연기했다. 경기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휴교한다.
27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는 28일 오전 8시부터 10시30분까지 김문수 지사 주재로 평택 고덕산업단지에서 열 예정이던 실국장회의를 취소하고 대신, 재난대책 상황실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뒤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고덕산업단지는 지난달 말 삼성전자가 총 100조 원을 투자하겠다며 경기도와 양해각서(MOU)를 맺은 곳이다.
김 지사는 또 이날 오전 11시40분부터 이천 설봉공원에서 개최되는 '한국여성농업경영인 대회' 참석도 취소했다.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은 28~29일 강원도 홍천군 소재 대명콘도에서 2012년도 하반기 연찬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볼라벤'의 북상에 따라 연찬회를 잠정 연기했다.
이번 연찬회는 김주삼 대표 체제 출범 후 처음 갖는 행사로 2012년 하반기 의정활동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도의회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강력한 위력으로 북상하고 있고, 공교롭게도 연찬회 당일 태풍의 중심부가 경기도 서해안을 통과할 것으로 우려돼 이에 대비하기 위해 연찬회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28일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전면 휴교령을 내렸다. 또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휴교 여부나 등하교시간 조정 등을 결정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상곤 교유감의 지시에 따라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28일 휴업키로 했으며 중ㆍ고교는 학교장 판단으로 재량 휴업 또는 등하교시간 조정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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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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