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방산기업 이오시스템이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수여하는 신기술인증서를 획득했다. 신기술 인증획득으로 방산과 민수 분야의 핵심원천 기술을 보유했음을 인정받은 셈이다.
27일 이오시스템에 따르면 보유한 신기술은 'UV-C대역 검출을 위한 필터용 필름 제조기술'이다.
UV(Ultraviolet)는 자외선을 뜻한다. 자외선의 종류는 파장영역에 따라 A, B, C로 나뉘는데 이중 하나가 UV-C다. UV-C는 단파장으로 피부 표피의 과립층까지 통과하며 피부세포나 세균 파괴력이 매우 강하다. 하지만 파장이 짧아 오존층과 성층권에서 대부분 흡수된다. 하지만 이오시스템은 일상생활에서 UV-C의 발생부위를 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민간분야에서는 노후화되거나 고장난 고전압 송전설비시설이 UV-C를 발생시킨다. 이오시스템의 보유기술은 코로나방전(UV-C발생)을 탐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고전압 설비의 80%가량이 20년된 노후설비로 코로나 방전을 탐지해야 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등에서 수입한 자외선 카메라를 사용한다. 하지만 고가품인 탓에 대기업 등 일부 전기관련 업체만 보유하고 있다.
민간분야뿐만 아니라 국방분야에서도 이 기술은 필요하다. UV-C는 미사일 발사과정에서도 발생한다. 이 때문에 미사일 경보시스템에 사용하는 첨단부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군용 자외선 탐지장비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기술을 개발하게 됐으며 결국 군용기술을 민간기술로 활용한 셈"이라며 "이번 기술로 코로나 카메라 개발뿐만 아니라 광전자 분야의 민수제품개발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1979년 설립된 이오시스템은 광학관련 방산업체로 야시장비 등을 군에 납품하고 있는 회사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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