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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세계적 제약회사 나올 때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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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제약업계를 찾아 "2020년까지 세계적인 제약회사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제약협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해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제약업계가 그동안 진통이 있었지만 발전하고 있는 단계다. 그동안은 소규모 단위로 우리끼리 국내에서 경쟁하니 발전이 더디고 투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지금에 안주하면 현 규모 내에서는 유지할 수 있겠지만 시대적인 요구에는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제약회사가 나올 때가 됐다"며 "정부도 제약업계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회의에선 보건복지부가 오는 11월까지 업계 의견을 취합해 R&D 비용 지원 및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확대, 신약 개발 자금 지원 등의 지원책을 마련해 2020년까지 세계 7대 제약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복지부 측은 이를 통해 현재 1.5%인 세계 시장 점유율을 4.5%로 높이고, 제약업계의 R&D 자금을 1조원대에서 10조원대로 늘리기로 했다.


또 제약협회 관계자 및 제약회사 등에서 온 참석자들은 "지금 제약 업계가 엄청난 외부 위협과 도약의 시기에 처해 있다"며 "신약 개발과 해외 진출, 자금 지원, 정보 공유, 기업인수 합병(M&A), 글로벌화, 해외 우수 인력 유치 등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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