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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맞는 결혼 웹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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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현실이다. 상상했던 것만큼 낭만적인 이벤트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돈 관리부터 집안일까지 신경 써야 할 일들은 한둘이 아니다. 나와 전혀 다른 취향을 가지고 살아온 사람과 한 공간에서 살아간다는 것 또한 만만치 않은 과제다. 결혼 생활을 그리는 웹툰들 역시 이 점을 간과하지 않으며, 그 속에서 다양한 유형의 부부 관계를 관찰할 수 있다. 그 중 어떤 작품을 봐야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10 아시아>가 간단한 테스트를 마련했다. 취향에 따라 답을 찾아가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웹툰에 이르게 될 것이니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보자. 단, 어떤 웹툰을 보게 되든 부러우면 지는 거다.


당신에게 맞는 결혼 웹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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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맞는 결혼 웹툰은?

펭귄 러브즈 메브
“펭귄을 많이 사랑해요. 진짜 보고십어요.” 삐뚤빼뚤 아이 같은 글씨와 틀린 맞춤법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영국 남자 메브와 한국 여자 펭귄의 국제 연애, 국제 결혼 이야기. 외국인과 사귄다는 이유만으로 곱지 않은 시선과 참기 힘든 욕설을 들은 적도 있는 펭귄이지만, 때로는 엉뚱한 한국어로 때로는 귀여운 엉덩이춤으로 그녀를 웃게 하는 메브를 사랑하는데 그가 외국인이라는 사실은 아무런 문제가 될 수 없다. 장난을 좋아하는 메브와 매번 당하면서도 틈틈이 응징하는 펭귄의 소소하지만 ‘lovely’한 결혼 생활이 보는 사람마저 배시시 웃게 만든다.


당신에게 맞는 결혼 웹툰은?

마조앤새디
‘결혼 후 집에서 살림하기’가 꿈이었다면 반드시 참고하자. 결혼 6년 차, 각종 머신 ‘덕후’였던 남편 마조는 양문형 냉장고와 주방용 칼 세트, 르크루제 냄비 등을 탐내는 ‘뼈주부(뼛속까지 주부)’로 다시 태어났다. 그 와중에도 그는 아내 새디의 반영구 눈썹 문신과 납작한 가슴을 줄기차게 놀려대지만 돌아오는 것은 응징뿐, 최근에는 사장이 된 새디 밑에서 노예 1호라는 직함을 명명 받고 더욱 완벽한 갑-을 부부 관계를 시전 중이다. 이것이 바로 눈물 없이는 보기 어려운, 살림하는 남편의 현실이라 할 수 있겠다.

당신에게 맞는 결혼 웹툰은?

결혼해도 똑같네
결혼 후 달라진 건 웨딩 사진이 생겼다는 것뿐, 일상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만화가와 어시스턴트에서 부부로 발전한 온비와 현동의 주요 일과는 여전히 마감하기. 작업실은 신혼집을 겸하게 됐고, 매주 목요일은 ‘치킨데이’로 지정됐다. 부부가 거의 매일 붙어있기 때문에 샤이니 종현을 좋아하는 온비로선 마음 놓고 ‘덕질’을 할 수 없어 가끔 초조해진다. 온종일 함께하는 건 별로일 것 같다고? 두 사람의 소소한 장난들(ex. 말 줄여서 하기, 인간 놀이기구 타기)을 보고 있으면 그것도 꽤 재밌는 결혼생활로 느껴진다.


당신에게 맞는 결혼 웹툰은?

딩스뚱스 in 아메리카
‘아메리카 드림’을 꿈꿔본 적 있다면 이 부부가 맨땅에 헤딩하며 익힌 A-Z가 뼈가 되고 살이 되는 팁이 될 것이다. 두 사람이 동시에 백수가 된 청천벽력 같은 상황에서 전 세계에 이력서를 뿌린 남편으로 인해 갑자기 보스턴에 터를 잡게 된 신혼 부부. 그렇게 “찌(쥐) 잡는 연구원” 부산 남자 뚱스와 “만화 그리는” 원주 여자 딩스의 좌충우돌 미국 생활이 시작된다. 살 떨리는 물가, 생존을 위협하는 영어, 낯선 사람들과 환경, 혹독한 입덧 등 수 많은 고난을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동지처럼 웃고 울고 때리며(?) 극복하면서 부부의 사랑은 더 단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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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맞는 결혼 웹툰은?

어쿠스틱 라이프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인다. 게임 ‘덕후’ 한군의 아내로 살아온 지 5년, 난다는 RPG와 TRPG의 차이점이나 캡콤사의 대표 게임 세 가지 정도는 어렵지 않게 답할 수 있게 됐다. 게임을 대신 구매해오는 ‘셔틀’이 되거나, 가끔 삐치는 한군을 달래기 위해 관심 없는 게임을 함께 플레이해주는 것 역시 기본이다. 그 밖에 튀긴 것과 치킨을 좋아하는 한군의 건강관리 차원에서 잔소리하는 것도 난다의 몫이다. 그래도 그에겐 애교 많고 귀여운 남편과 곧 태어날 아기, 함께 제모를 받으러 갈 남동생 토깽까지 있으니 부러움만큼은 우리의 몫이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김희주 기자 fifteen@
10 아시아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10 아시아 편집, 디자인. 장경진 thr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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