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美, 쇠고기·오렌지 수입 개방해야"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아르헨티나가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을 제소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미국이 남미 국가에서 쇠고기와 오렌지류의 과일 수입을 막고 있는 것이 부당하다며 WTO 미국을 제소했다.
아르헨티나는 쇠고기와 오렌지 등의 상품이 매우 높은 수준의 위생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쇠고기는 독일과 네덜란드, 이스라앨 등에 수출하고 있고, 오렌지류는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에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국과 일본은 아르헨티나의 수입 규제 정책이 부당하고, WTO에 제소했다. 아르헨티나는 미국과 일본 양국이 WTO에 제소한 것에 대해 맞불을 놓은 셈이다.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 불황으로 세계 경제가 불안한 가운데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제가 더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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