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 도쿄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21일 혼조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 시행에 대한 기대가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투자심리가 가라앉으면서 4일만에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16%(14.24포인트) 하락한 9156.92에, 토픽스지수는 0.60%(0.08%) 오른 765.26을 기록했다. 미국 주택지수와 내구재주문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면서 거래량은 30일 평균치보다 30% 낮은 7000억엔 이하로 줄었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5 발매 기대와 시가총액 사상최고치 돌파 소식에 소프트뱅크가 1.4% 포스터일렉트릭이 1.7% 오르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AV장비제조사 후나이전기는 2.4% 올랐고 후지중공업은 1.1% 올랐다. 반면 유럽 수출비중이 큰 사무용기기 제조사 브라더는 1.5% 하락했고 음향장비 제조사 롤랜드가 2.1% 떨어졌다.
구로세 고이치 레소나뱅크 책임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다소 해소됐지만 시장에 아직 뚜렷한 호재는 부재한 상황이며, 유럽 상황의 변화에 따라 주가가 널뛰기를 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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