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1일 "어제 새누리당 대선경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것은 사당화(私黨化)의 증거"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섯 명의 후보가 나선 새누리당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83.9%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었다"면서 "새누리당 경선은 그들만의 (박근혜) 추대잔치에 불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후보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예로 들며 "박 전 대통령도 99.9%, 99.7%, 99.4%, 99.8%의 득표율로 대통령이 됐다"며 "새누리당은 민심의 바다를 버렸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과감히 민심의 바다 한복판에 나아갈 것"이라며 "오픈프라이머리로 치러지는 민주당 대선경선에 대해 이미 제주도에서 민심의 바람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 3만6000여명을 비롯해 울산 1만5000여명, 강원 1만여명, 충북 3만1000여명 등 많은 사람들이 선거인단으로 등록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역동적인 경선을 통해 국민과 함께 대선후보를 선출해서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