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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금리 연 3.40%..19개월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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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 인하효과 반영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7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효과가 코픽스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전월보다 0.22%포인트 하락한 3.4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2월(3.33%)이후 최저치로 신규 코픽스는 지난 1월(3.96%) 전월보다 0.01% 하락한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도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3.85%를 기록했다.

신규 코픽스가 1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91일물 CD 금리는 7월말 기준 3.20%로 전월보다 0.34%포인트 하락했고 1년 만기 은행채금리는 전월보다 0.54%포인트 하락한 2.86%를 기록했다.


코픽스 금리가 낮아지면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던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줄게 됐다. 반면 고정금리로 대출 받았던 사람들은 금리하락으로 인한 이자 감면 혜택을 볼 수 없게 됐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올해 안에 한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어 코픽스 금리가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코픽스는 국민ㆍ우리ㆍ신한ㆍ농협ㆍ하나ㆍ기업ㆍ외환ㆍ한국씨티ㆍSC 등 9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취합한 가중평균금리로 매달 15일 발표된다. 통상 1% 가량의 은행 수익이 가산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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