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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하이트진로에 이어 오비맥주도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오는 20일부터 전 제품에 대한 출고가격을 5.89% 인상한다고 대형마트와 주류 도매상에 통보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카스 병맥주 500㎖의 출고가격은 1021원80전에서 1081원98전으로 60원 가량 오를 전망이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 일반 소매점의 판매가격은 90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맥주 원가상승 요인을 반영해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키로 결정했다"며 "아직 구두상으로 진행중인 사항이며, 금일 국세청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지난해 두 차례 맥주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가 정부의 압박으로 가격 인상을 보류한 바 있다.
현재 오비맥주는 지난해 8월 하이트진로를 제치고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으며, 5월말 기준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54.2%, 45.7%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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