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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證, "美 , 주식투자 비중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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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동양증권은 2012년 이후 미국 주도의 글로벌 성장세로 미국 투자자의 주식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적절한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을 권했다.


14일 김후정 동양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올해부터 셰일가스 혁명과 모바일 혁신으로 미국 주도의 글로벌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8년 미국 금융위기로 대체자산 투자가 확대됐지만 올해부터는 중국이 소비 주도 성장세를 위해 투자 긴축에 나서고, 대신 미국 주도 글로벌 성장이 진행될 것"이라며 "오는 2014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상에 나설 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주도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지난 10년간 지속됐던 대체자산 투자 경향이 축소되고 과거 1980년~2000년과 유사하게 미국 주식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과 유럽 기관투자가는 1980년대 인플레이션이 하락 안정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시기 주식비중을 적극 늘린 바 있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실제 미국 최대 공적 연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퇴직연금(calPERS)는 최근 6개월 간 주식 비중을 3.3% 늘린 반면, 부동산과 실물자산은 0.9% 비중을 축소했다. 하버드 대학기금은 원자재에 대한 선호는 여전하지만 그외 대체재산에 대해서는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기관투자가가 미국 등 선진국 기관투자가의 자산배분 모형을 모방해서 도입하고 있는데 이는 시차 문제에 직면한다"며 "선진국 기관투자가의 자산배분은 당시 시대 상황을 반영한 것인만큼 전략 변화 가능성을 추론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국내 연기금 주식비중이 20% 수준으로 절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앞으로 주식 자산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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