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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기록의 사나이' 매킬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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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기록의 사나이' 매킬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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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차세대 골프황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만천하에 과시했는데….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 키아와아일랜드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7676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2위와 무려 8타 차의 대승(13언더파 275타)을 일궈냈다. 매킬로이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갖가지 진기록을 곁들여 역시 '기록의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8타 차 우승은 먼저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1980년 작성한 7타 차를 경신한 최다 타수차 우승기록이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US오픈에서도 8타 차 우승과 함께 72홀 최소타이자 최다 언더파기록(16언더파 268타)을 작성한 바 있다. 23세 3개월 8일의 나이에 메이저 2승째를 수확해 타이거 우즈(23세 7개월 15일) 보다 앞섰다는 것도 재미있다. 니클라우스(23세 2개월 17일)에 이어 두번째 최연소다.


매킬로이에게는 무엇보다 최근의 '슬럼프설'을 한방에 잠재웠다는 점이 의미있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 우승에도 불구하고 테니스스타 캐롤라인 워즈니아키와의 연애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잉글랜드언론에서 "너무 과하다"는 비판까지 얻어맞던 시점이었다. 앞선 네 차례의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4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타이틀방어에 나선 US오픈에서는 '컷 오프'라는 망신까지 당했던 부진을 순식간에 날려버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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