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올림픽에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출전한지 64년만에 메달 획득에 성공한 축구대표팀이 큰 포상금을 받게 된다.
11일 오전(한국시간)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일본에 2대 0 대승을 거둬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 획득으로 축구대표팀은 총 15억2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4월 대한축구협회가 책정한 포상금 규정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본선 성적에 따라 상금은 점점 올라간다.
8강진출시에는 6억4000만원,4강 진출은 8억8500만원이다. 메달권에 진입하게 되면 포상금은 훌쩍 뛴다. 동메달은 15억2000만원, 은메달은 21억4000만원이며 금메달을 따게 되면 31억3000만원을 받게 된다.
동메달 상금 15억2000만원 중 이중 가장 많은 포상금을 배분받는 이는 바로 홍명보 감독이다. 이하 코치 스태프들이 다음으로 높은 상금을 받는다. 홍 감독이 1억원, 김태영 수석코치 8000만원, 박건하 코치, 김봉수 골키퍼 코치, 세이고 이케다 코치 등은 7000만원을 받게 된다.
선수들은 득점골 등 활약에 따라 4000만원~7000만원까지 나눠갖게 된다. 이와 함께 축구대표팀은 대한체육회가 책정한 동메달 포상금 3억1400만원도 추가로 받는다.
무엇보다 가장 큰 포상은 바로 선수 18명 모두 병역 문제가 해결됐다는 점이다. 선수들은 공익근무요원(예술체육분야)에 소속돼 4주간의 기본 군사훈련만 받으면 된다. 이후 34개월 동안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다.
한편 '독도는 우리땅' 세리머니로 동메달 수여를 검토중인 박종우 선수에게는 현재 포상금 여부가 불투명하다. 네티즌은 "만에 하나 박선수가 동메달을 박탈당하더라도 혜택을 줘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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