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건 한화증권 대리 등반 성공···그룹성장 밑거름 다짐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태어나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펼친 ‘한화’ 깃발. 그 곳에서 나의 성장과 더불어 한화증권의 위상에 밑거름이 되리라 다짐했다.”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이자 지구에서 가장 큰 휴화산 등 갖가지 수식어가 붙은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위치한 ‘만년설’ 킬리만자로. 해발 5895m로 전문 산악인이 아닌 일반인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산이다. 도전자 중 50~60%만 성공한 세계 7대륙 최고봉 중 하나다.
결코 녹록치 않은, 그러나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킬리만자로 정상에 선 순간 이원건 한화증권 영업전략팀 대리는 준비해 온 한화의 깃발을 휘날렸다.
산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는 이 대리는 운길산, 지리산 등을 등반하면서 해외의 명산을 오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지난 5월 26일, 킬리만자로를 향해 출발했다.
‘기대와 희망’으로 점쳐진 6박7일간의 일정. 10시간의 비행으로 카타르를 거쳐 다
시 5시간을 날아 케냐 나이로비에 도착했고, 차를 타고 5시간을 걸린 뒤에야 등반의 시작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 대리는 킬리만자로 6개의 루트중 오르기는 다소 힘이 들지만 경치가 좋은 시라 루트를 선택했다.
하루를 꼬박 걸은 뒤 정상 등극 바로 앞에서 맞이한 산 위에서의 밤. 추위로 여러번 잠에서 깨기도 했지만 덕분에 생애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밤하늘의 별을 맞이할 수 있었다.
새벽에 일어나 일출 직전 킬리만자로 정상에 발을 디뎠다. 그는 준비해간 한화 깃발을 펼쳤다.
이 대리는 “한화투자증권과의 통합을 앞둔 바쁜 시기에 휴가를 내 팀과 회사에 많이 미안했고 한편으론 고마운 마음에 준비한 깃발이었다”며 “‘빛나는 산’이라는 뜻을 가진 킬리만자로 정상에서 매사 긍정적인 사고와 지칠 줄 모르는 도전정신으로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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