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대한건설협회는 2012년 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54조81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공공의 경우 태안화력, 울산복합화력, 삼척 그린파워, 여수화력 등 대형 발전·플렌트설치 공사가 이어지고 철도, 항만 등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토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다.
건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발주물량 확대 등으로 주거용이 72% 증가했다. 반면 비주거용건축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1.1%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민간의 경우 토목이 공공부문과 마찬가지로 동두천 복합화력, 장문 복합화력, 안산복합발전 등 대형 민간발전시설과 구리-포천, 인천-김포 고속도로, 제2경인연결(안양-성남)도로, 영천-상주고속도로, 천마산터널사업 등 민자도로 발주가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 증가했다.
건축도 세종시, 혁신도시 등 공공기관 이전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용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데 힘입어 비주거용 건축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하는 등 민간부문이 상반기 건설경기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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