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이석채 KT회장이 지난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그리니치 파크에서 열린 사격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진종오 선수를 축하했다.
KT는 이석채 회장이 6일 아침 7시 30분경 사격 10m와 50m 금메달로 한국 선수로는 처음 하계올림픽 개인종목 2연패를 달성한 KT 소속 진 선수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진 선수에게 "올림픽 2관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국 선수 사상 첫 하계 올림픽 개인종목 2연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 장하고 대단하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진 선수가 몸담고 있는 KT 전 임직원들은 하나 같이 진종오 선수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느꼈고 자랑스러워했다"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에 진 선수는 "런던으로 출국할 때 회장님께서 금메달을 따오라는 부담을 안 줘 정말 고맙다"며 "그래서 한발 한발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방아쇠를 당길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진 선수는 KT 정규직 직원으로 진종오 선수가 사용한 권총은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권총으로 이 회장이 지원해줬다. 150년 역사의 오스트리아 총기회사 스테이어 스포츠가 진종오 선수만을 위해 만들어 준 한정판이다.
이석채 회장은 "앞으로 KT는 인기종목뿐 아니라 비인기 종목도 열심히 지원해 젊은 선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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